중복 작성입니다만
알려야 할 것 같아 씁니다.
바지를 구매 후 7번 정도 입은 것 같습니다.
그간 깨끗이 입어서 빨래는 안했구요.
너무 편하고 핏이 좋은 건 확실한 사실입니다만
입고나서 자꾸 옷이 파래지고 심지어 변기도 파래져서
저는 속옷과 티가 파래진게 빨래를 다른거랑 잘 못 돌렸나 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바지는 안 빨았던 상태입니다

근데 변기도 파래지고 살도 파래지더라구요 ㅋㅋ
남편은 경악했습니다.
설마 변기도 이 바지때문에..?
맞습니다.
저의 하체와 저의 옷, 변기, 속옷 모두 파래졌네요 ^^
19000원 저렴한 바지 샀다가 몇배는 더 비싼 것들이
파랗게 이염을 '당'했습니다.

이 파란 세상이 펼쳐진게 바지 때문인걸 확인하자마자
중성세제로 화장실에서 10번은 족히 헹구었습니다.
파란물이 빠졌을까요?
아니요.
아직도 물에 넣어놓으면 나옵니다 ^^
더운물로 해도 나오고 찬물로 해도 나옵니다.
저의 파란 살? 도 당장 때를 밀어서 드디어 뽀얀 속살이 되었네요.
때가 파랗더군요.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이런 바지를 몇천명 .... 어쩌면 몇만명이 샀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입으시면서 평안하신지요?
신기하네요.
저만 그렇다면 저의 살과 저의 옷들이 색을 잡아 당기는가봅니다 ^^
이염된 것들... 사진 더 많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